충남도의회가 친일 잔재 청산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19일 도의회에 따르면 전날 ‘충청남도 친일 잔재 청산을 위한 특별위원회’ 제1차 회의를 열고 김영권(아산 1)의원을 위원장에 선임했다.
특위는 지난 6월 제312회 정례회에서 의결, 구성했다. 특위는 향후 도내 및 우리 사회 곳곳에 뿌리 박힌 친일 잔재를 청산하고 순국선열의 고귀한 뜻을 되새기고 민족정기를 확립하는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날 열린 특위 제1차 회의에서 충남도와 도교육청으로부터 도내 및 교육현장에 산재한 친일 잔재 현황과 청산에 대한 정책방안 등을 모색하기 위한 주요업무를 청취했다.
김영권 위원장은 “우선적으로 지역의 친일화가에 의해 그려진 표준영정의 지정 철회와 교체방안을 논의하겠다”며 “이와 병행해 교육현장에 남아있는 친일 교장의 사진 게시, 친일음악가가 만든 교 등을 청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junhol@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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