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SA 그룹에 안긴 오펠이 전동화 해치백, '코르사-e'를 선보인다.

PSA 그룹과 GM의 빅딜로 PSA의 품에 안긴 오펠이 브랜드를 대표하는 컴팩트 해치백, ‘코르사’의 최신 모델을 선보였다.

지난 1983년 스페인에서 생산되어 프랑스와 이탈리아 등지에 판매된 초대 오펠 코르사는 컴팩트한 차체와 함께 다양한 바리에이션을 자랑하며 유럽 시장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해치백 및 컴팩트 모델로 자리를 잡았다.

초대 오펠 코르사의 성공은 이내 오펠에게 큰 원동력이 되었고, 오펠은 2019년 현재까지 총 5세대에 이르는 코르사의 역사를 이어가며 유럽의 다양한 시장에 수 많은  바디 타입 및  다채로운 엔진 라인업을 뽐내는 코르사를 연이어 선보이고 있다. 참고로 누적 판매는 이미 1,360만대를 달성한 상태다.

코르사는 뛰어난 운동 성능을 보유한 차량 중 하나다. 특히 4세대와 5세대의 경우에는 최고 207마력의 1.6L 터보 엔진 및 스포츠 드라이빙을 위한 셋업이 추가된 OPC 및 OPC 뉘르부르크링 패키지 등을 뽐내며 컴팩트 핫해치 시장의 한 축을 담당하기도 했다.

그리고 2019년, 오펠은 코르사의 역사를 이어갈 6세대 코르사이자 PSA 그룹의 전동화 전략 아래 푸조 e-208의 형제 모델로 개발된 ‘코르사-e’를 공개했다. 오펠은 e-코르사 외에도 가솔린 및 디젤 모델도 연이어 공개할 예정이다.

GM 및 오펠 자체적으로 개발한 플랫폼이 아닌 PSA 그룹의 EMP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된 6세대 코르사-e는 구체적인 체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4,060mm의 전장 아래 더욱 깔끔한 외형을 뽐낸다.

특히 오펠 고유의 감성이 드러나는 헤드라이드, 그리고 오펠 아담부터 많은 활용이 돋보이는 투톤 페인트를 통해 감각적인 이미지를 뽐내며 100% 전동화 모델임에도 불구하고 각 디테일에 있어서도 전통적인 I.C.E 자동차의 형태를 최대한 유지해 대중에게 익숙한 모습을 갖춘 것 또한 특징이다.

실내 공간의 경우에는 기존의 오펠이 선보인 실내 디자인 아이덴티티와 PSA 그룹의 정체성이 한 그릇에 담긴 모습이다. GM의 감성이 남아 있는 스티어링 휠은 D-컷 스타일로 다듬어졌고, 그 너머로 위치한 계기판 및 운전자를 중심으로 구성한 센터페시아 하단에는 PSA 그룹의 기어 노브가 자리한다.

코르사-e는 푸조 e-208의 형제 모델로 개발된 만큼 e-208과 동일한 드라이브 트레인을 갖추고 있다. 최고 출력 100kW의 전기 모터를 탑재해 환산 출력 136마력과 26.5kg.m의 준수한 토크를 발휘한다.

덕분에 코르사-e는 정지 상태에서 시속 50km까지 가속할 때에는 단 2.8초만 필요로 할 정도로 경쾌한 움직임을 뽐내며 시속 100km까지도 8.1초 만에 주파가 가능해 도심 및 일상 속의 주행에서 충분한 움직임을 연출한다.

또한 전통적으로 ‘달리는 즐거움’을 강조했던 코르사의 정체성을 이어가기 위해 ‘노멀’과 ‘에코’의 드라이빙 모드는 물론이고 ‘스포츠’ 모드를 마련해 주행 상황에서의 민첩한 출력 전개를 통해 더욱 날렵한 움직임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한편 차체 하부에 고르게 배치된 50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통해 1회 충전 시 330km(WLTP 기준)의 주행 거리를 확보할 것으로 알려져 주행 만족감과 주행 거리의 안정감까지 모두 갖춘 컴팩트 해치백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배터리는 8년의 보증 기간이 제공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오펠 e-코르사에는 인텔리룩스 LED 매트릭스 라이트를 비롯해 다양한 센서를 통해 주행 및 보행자 보호를 돕는 측후방 감지, 측면 보호 시스템은 물론이고 새롭게 개발된 ‘오펠 커넥트’를 탑재해 다양한 인포테인먼트 및 커넥티비티를 제공할 예정이다.

오펠은 e-코르사 및 가솔린, 디젤 사양의 코르사를 올 여름부터 주문, 판매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한국일보 모클팀 –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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