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그랜저를 운행하던 한 모 씨는 폭우 중 주행하다 아찔한 경험을 했다. 지방국도를 시속 70km로 달리다 커브길에서 평소처럼 속도를 크게 줄이지 않고 그대로 스티어링 휠을 돌렸다. 하지만 차가 미끄러지면서 가드레일과 충돌했다. 가드레일이 없었다면 차가 산 아래로 떨어질 뻔했다. 가까운 서비스센터에서 차를 체크해 보니 타이어가 많이 닳아 있었다. 타이어 마모로 수막현상이 발생해 차가 미끄러진 것이다.
#2 지난 여름 투싼을 운행하던 고 모 씨는 하천 둔치에 차를 세워놓았다가 폭우로 물이 불어나자 서둘러 주차장으로 달려갔다. 하지만 이미 차량은 타이어가 잠길 정도였다. 차를 빨리 이동시키려고 차에 시동을 걸었지만 시동이 걸리지 않았다. 결국 긴급출동서비스를 이용해 차를 이동시켰다. 고 씨는 엔진 등 수리비만 수백만원이 든다는 얘기를 듣고 차를 바꿨다. 시동을 걸었기 때문에 엔진을 교체해야 했던 것이다.
여름철에는 대기 불안정으로 인해 언제 국지성 호우가 쏟아질지 예측할 수 없다. 멀리 휴가를 갔다가 차량에 문제가 생기면 낭패다. 이를 막으려면 장거리 차량 운행을 떠나기 전에 폭우 등에 대비해 사전에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
ㆍ타이어 - 보통 자동차 타이어는 총 주행거리가 약 7만㎞ 정도를 기점으로 교환 시기가 도래한다. 마모된 타이어는 빗길에서 수상스키를 타는 듯한 수막현상이 나타나 제동력이나 조향성이 극히 불량해 사고로 이어질 위험성이 높다. 운전석 문 안쪽에 붙어 있는 스티커를 보면 내 차 타이어의 표준 공기압을 확인할 수 있는데 장마철에는 10% 정도 공기를 더 채워 주는 게 좋다.
ㆍ차창 - 장마철에는 흙탕물이 전후면 유리에 튀어 시야를 흐리게 한다. 따라서 사전에 와이퍼를 반드시 점검해야 한다. 와이퍼를 세워 고무에 찢어진 곳이 있는지, 휘거나 힘이 없는지 확인해 교체해야 한다. 교체한 뒤에도 빗물이 남는다면 유막 제거제로 차창을 닦아 묵은 때를 제거해야 한다. 유리 세정액도 사용량이 많아지므로 안전운행을 위해 늘 가득 채우는 것이 좋다. 여름철 유리 세정액은 겨울철과 달리 원액에 물을 절반씩 섞어 사용해도 문제가 없다.
ㆍ라이트 - 장마철에는 특히 안개가 잦다. 또한 빗길에서는 시야가 어두워져 주변 상황을 살피기가 훨씬 어렵다. 이럴 때 전조등을 켜면 더 밝은 시야를 확보할 수있다. 또한 상대에게 나를 인식시켜 주는 역할도 하므로 비가 오는 날에는 밤낮 상관 없이 전조등을 꼭 켜야 한다. 따라서 전조등 전구를 살펴 빛이 약해지거나 끊어진 전구가 있다면 필히 교환해야 한다. 제동등도 점검하고 끊어진 전구들은 교환해야 한다.
ㆍ에어컨 - 에어컨은 덥고 습한 장마철에 필수적이다. 비오는 날 차량 내외부의 온도 차이로 인해 습기가 차거나 바깥에 물이 맺히는 경우, 공조장치의 습기 제거 버튼으로 제거할 수있다. 에어컨을 틀었을 때 냄새가 난다면 곰팡이 제거제를 이용해 청소하거나 필터를 교체해야 한다. 가끔 온도를 낮춰도 찬바람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 에어컨 가스가 부족한 경우가 가장 많으므로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미리 충전해야 한다.
ㆍ배터리 - 와이퍼와 에어컨 사용이 증가하는 장마철에는 배터리 방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배터리 표면에 적힌 교체 시기를 미리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한 연결 부위의 청결도와 조임 상태도 점검해야 하는데 만약 전해액이 흘렀다면 수용액이나 베이킹소다 등으로 즉시 닦은 후 서비스센터를 방문해야 한다.
ㆍ도장면 - 장마철의 습기는 손상된 도장면을 확대시켜 부식을 일으키기 때문에 벗겨지거나 긁힌 부분이 있는지 미리 점검하고 도색을 해주어야 한다.
ㆍ24~26일 차량 특별 무상점검해드려요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가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하계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24일부터 26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하계 특별 무상점검 서비스는 현대자동차 전국 22개 서비스센터와 1,373개 블루핸즈, 기아자동차는 전국 18개 서비스센터 및 807개 오토큐에서 동시에 진행된다.
해당 기간 중 현대?기아차 서비스 거점을 방문하는 고객 차량을 대상으로 ▦엔진 구동 상태 ▦냉각수 및 오일 누유 여부 ▦타이어 공기압 ▦브레이크 패드 마모도 ▦각종 등화 장치 점등 상태 등 휴가철 장거리 운행에 필요한 다양한 점검 서비스를 제공한다.
현대차 블루핸즈와 기아차 오토큐를 통해 점검을 희망하는 고객은 현대차 차량 관리 앱 ‘마이카 스토리’에서, 기아차 소유주는 통합 모바일 고객 앱 ‘KIA VIK’에서 무상 점검 쿠폰을 다운로드한 후 방문하면 점검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현대자동차/기아자동차 고객센터로 문의하면 안내 받을 수 있다.
ㆍ현대차·기아차 ‘시원한 할인’ 판매
현대자동차는 여름 휴가철을 맞아 ‘시원한 할인! 쿨써머페스타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에 따르면 더 뉴 아반테와 그랜저 구매 고객에게는 3% 할인 및 1.25% 저금리 혜택이 주어진다. 또 코나와 싼타페 2018년형 구매 고객은 3%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단, 올해 5월 이전 생산 재고에 한하며 1.25% 저금리는 개인 및 개인사업자에게만 적용된다.
현대차는 이와 함께 제네시스 특별할부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제네시스 G70 또는 G80 구매 고객에게 조건에 따라 최대 36개월 저금리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이 밖에 차령 7년이 지난 차량을 보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구매 시 30만원 할인 혜택도 준다. (단 팰리세이드 등 일부 차종은 제외)
한편, 기아자동차는 7월 여름 휴가철을 맞아 ‘프로페셔널 RV 서머 페스티벌(Professional RV Summer Festival)’을 진행하고 있다. 스포티지와 쏘렌토, 카니발 개인 및 개인사업자 출고 고객이 대상이다. 내수 활성화 지원 특별혜택으로 이달 이들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각각 50만원 할인해 준다. 또는 1.9%의 특별저금리 및 유류비 지원 50만원의 혜택이 주어진다.
기아차는 또 K7 프리미어 1만대 계약돌파기념으로 캘러웨이 제휴 고객사은 이벤트를 연다. 대상은 7월 K7 프리미어 개인 및 개인사업자 출고 고객이다.
또한 10년 경과 노후차 특별 지원 이벤트를 마련했다. 2009년 7월 31일 이전 최초 등록차량 중 개인 및 개인 사업자 또는 법인 고객을 대상으로 승용차/RV 차량 구매 시 3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카니발 구매 시에는 40만원 할인 혜택을 준다. 경차와 전기차는 제외된다.
기아차는 이와 함께 7월 내방 고객을 대상으로 역대급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달 기아차 전시장을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셀토스 1대(1명), 해외여행 상품권(2명), 유명호텔 숙박권(15명), 셀토스 배쓰밤(100명), 기아차 계약금 지원(2,000명), GS25 바나나우유(100%)를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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