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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티스틱 수영, 프리 콤비네이션 사상 첫 결선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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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아티스틱 수영, 프리 콤비네이션 사상 첫 결선행

입력
2019.07.18 15:40
수정
2019.07.18 18:54
26면
0 0
18일 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 아티스틱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수영 프리 콤비네이션 예선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연기를 마친 뒤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18일 광주 서구 염주종합체육관 아티스틱수영경기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수영 프리 콤비네이션 예선에서 한국 대표팀 선수들이 연기를 마친 뒤 관중들에게 손을 흔들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한국 아티스틱 수영 대표팀이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마지막 출전 종목에서 결선 진출을 이뤄냈다. 한국이 세계선수권대회 아티스틱 수영에서 예선을 통과한 건 2009년 로마 대회 때 솔로 자유종목에서 박현선(31)이 결선에 오른 이후 10년 만이다.

한국은 18일 광주 염주종합체육관 아티스틱 수영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프리 콤비네이션 예선에서 77.7점(수행 23.1점ㆍ예술 30.8점ㆍ난도 23.8점)을 받아 15개 팀 중 11위에 올라 12개 팀이 메달을 놓고 겨루는 결선에 합류했다. 이번 대회 앞선 6개 종목에서 예선 탈락한 뒤 일궈낸 성과다.

한국 아티스틱 수영 단체팀은 2005년 이후 내부 갈등으로 대표팀이 사라졌다가 지난해 다시 구성돼 이번 대회에서 출전했다. 세계선수권대회 단체 종목 결승에선 2003년 바르셀로나 대회 팀 부문 11위에 오른 게 가장 최근 성적으로, 2003년 신설된 프리 콤비네이션 종목 출전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10명까지 한 팀으로 나설 수 있는 프리 콤비네이션은 솔로, 듀엣, 트리오, 팀이 결합한 개념으로, 한 팀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여타 단체 종목보다 다양하고 창의적인 연기가 가능한 종목이다. 선수들이 각기 다른 수영복을 입을 수도 있어 스토리를 더욱 풍부하게 표현할 수 있는 만큼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이날 한국은 백서연(건국대), 이유진(백석대), 김지혜, 김준희, 이가빈(이상 동광고), 구예모, 이재현(이상 마포스포츠클럽), 김소진(서울시수영연맹), 송민주(중대사대부고), 신정윤(한영고)이 ‘정글북’을 테마로 연기를 펼쳐 좋은 반응을 얻었다. 우승후보로 꼽히는 러시아(96.5667점)와 중국(96점)은 예선에서 나란히 1ㆍ2위에 자리했고, 우크라이나(94.3333점)가 뒤를 이었다.

주장 김소진은 예선을 마친 뒤 “한국에선 처음으로 세계선수권에서 프리 콤비네이션을 연기했다는 데 자부심을 가졌다”고 전하면서 “이 종목 결선 진출이 대회 목표였는데, 결과가 따라와 기쁘다”고 했다. 이날 연기에서 주인공 ‘모글리’ 역을 소화한 이가빈은 “뿌듯하고 소름이 돋는다”며 “뱀에 쫓기는 장면 등을 재미있게 표현하려고 노력했고, 동료들과 호흡이 잘 맞는 게 느껴졌다”고 기쁨을 전했다. 이가민은 이어 “하이라이트 부분에서 뛰어오르는 높이 등을 더 보완해 실수 없는 연기를 펼치겠다” 고 했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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