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우벤 리블린(80) 이스라엘 대통령이 서울시 명예시민이 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8일 시청에서 수여식을 갖고 리블린 대통령에게 명예시민증을 전달했다. 박 시장은 수여식에서 “한국과 이스라엘은 좁은 영토와 부족한 천연자원이라는 한계에도 우수한 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단기간 내 경제 강국으로 성장한 공통점이 있다”며 “이스라엘의 뛰어난 기업가 정신과 우수한 투자환경을 도입해 새로운 도약의 전기를 마련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중동의 핵심국가인 이스라엘은 서울시의 도시 교류 강화 전략 지역이다. 박 시장은 지난 5월 중동ㆍ유럽 순방 중 이스라엘 창업 메카인 텔아비브를 방문해 우호도시 협약을 맺고, 창업 지원 방안을 공유했다.
리블린 대통령은 “서울은 근대화와 발전의 상징인 스마트시티”라며 “양국의 협력이 영감, 끈기, 끊임없는 개선과 노력하는 정신으로 창업 정신을 구현할 것”이라고 답했다. 리블린 대통령은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14일부터 4박 5일 일정으로 방한 중이다. 정보통신부 장관 재직 당시 한국 대기업 관계자들과 친분을 쌓은 친한파로 알려져 있다.
권영은 기자 you@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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