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배우 예학영(38)이 또 다시 음주운전으로 적발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예학영이 17일 오전 3시 10분쯤 서울 후암동 한 도로에서 음주단속에 적발됐다고 이날 밝혔다. 예학영은 자신의 오토바이를 몰고 가다가 단속에 걸렸다. 적발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0.048%로 면허정지(0.03%이상)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예학영은 “지인들과 함께 드라이브 중이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예학영이 음주운전으로 경찰에 잡힌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지난해 2월에는 서울 강남구 구룡마을 입구 인근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자신의 자동차를 세워두고 잠을 자다 경찰에 붙잡혔다. 당시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정지 수준인 0.067%였다.
예학영은 2001년 서울컬렉션을 통해 모델로 데뷔했다. 당시 강동원, 주지훈, 공유 등과 함께 대표적인 남자 모델로 떠올랐다. 이어 MBC시트콤 ‘논스톱4’와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 등에 출연하면서 활동 영역을 넓혔다. 그러나 2009년 엑스터시와 케타민을 밀반입하고 투약하다 붙잡혀 징역 2년6개월에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명령 200시간을 선고 받으며 오랜 자숙 기간을 가졌다.
박진만 기자 bpbd@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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