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ㆍ투르크ㆍ레바논ㆍ스리랑카와 H조 편성
2022 카타르월드컵 2차예선 조편성 결과. FIFA TV 캡처

파울루 벤투(50)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대표팀이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북한과 H조에 편성됐다. 한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2위 북한을 비롯해 레바논(86위), 투르크메니스탄(135위), 스리랑카(201위)와 최종예선 진출 티켓을 놓고 다툰다. 장거리 이동이 필요한 ‘중동 복병’ 레바논을 제외하면 무난한 상대란 평가다.

한국은 17일(한국시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아시아축구연맹(AFC)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 추첨에서 H조에 편성됐다. 오는 9월부터 내년 6월까지 열리는 2차 예선은 FIFA 랭킹으로 추린 34개국과, 하위 순위 12개국 가운데 플레이오프를 통과한 6개국까지 총 40개국이 5개 팀씩 8개조로 나뉘어 치러진다.

2차 예선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팀당 8경기씩 펼쳐 각 조 1위 8개국과 각 조 2위 중 성적이 좋은 4개국까지 총 12개국이 월드컵 최종예선에 오른다. 이 12팀은 최종예선에서 AFC에 배정된 4.5장의 본선행 티켓을 놓고 최후의 대결을 펼치게 된다.

이날 조 추첨식에서 톱시드인 1번 포트에 배정된 한국이 박항서 감독이 이끄는 베트남(2번 포트)과 맞붙을지 주목됐지만 두 팀의 대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대신 남북대결이 성사돼 두 팀이 한 번씩 오갈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됐다. 북한은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예선 당시 두 차례 홈 경기를 평양이 아닌 중국 상하이에서 치렀지만, 당시보다 남북관계가 좋아진 이번 2차 예선에선 평양과 서울을 오갈 수 있을지 주목된다. F조에 편성된 일본은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미얀마, 몽골과 최종예선 티켓을 다투며 개최국 카타르는 아프가니스탄, 인도, 오만, 방글라데시와 E조에 편성됐다.

김형준 기자 mediaboy@hankookilbo.com

◇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조 편성

▲A조 = 괌 몰디브 필리핀 시리아 중국

▲B조 = 네팔 쿠웨이트 대만 요르단 호주

▲C조 = 캄보디아 홍콩 바레인 이라크 이란

▲D조 = 싱가포르 예멘 팔레스타인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

▲E조 = 방글라데시 아프가니스탄 인도 오만 카타르

▲F조 = 몽골 미얀마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일본

▲G조 =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UAE

▲H조 = 스리랑카 투르크메니스탄 북한 레바논 한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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