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크러쉬가 싸이, 현아와 한솥밥을 먹는다.
올해 초 싸이가 설립한 기획사 피네이션(P NATION) 측은 17일 공식 SNS를 통해 크러쉬가 계약서에 도장을 찍는 짧은 동영상을 게재하며 "웰컴"이라는 코멘트를 달았다.
이 영상을 크러쉬도 자신의 SNS에 올렸고, 피네이션 수장 싸이는 개인 SNS에 해당 영상과 함께 "환영합니다"라는 인사를 덧붙였다.
싸이가 설립 당시 "꿈을 위해 땀을 흘리는 열정적인 선수들의 놀이터"라고 강조했던 만큼, 피네이션은 제시, 현아, 이던에 이어 크러쉬를 차례로 영입하며 파워를 더해가고 있다.
크러쉬는 지난달 아메바컬쳐와 6년 만의 결별 소식을 알렸다. 당시 크러쉬는 "늘 노력하고 중심을 잃지 않는 가수가 되겠다"는 다짐과 함께 인사를 전한 바 있다.
약 한달 반 만에 싸이와 손 잡고 거취를 결정한 크러쉬가 앞으로 보여줄 더욱 다채로운 활동이 기대된다.
한편 크러쉬는 지난 2012년 VV:D 크루 소속으로 데뷔했고, 이후 '잊어버리지 마', '잊을만 하면', '소파', '오아시스', '뷰티풀' 등 숱한 히트곡을 탄생시켰다.
오는 8월 10일과 11일 크러쉬는 지코, 딘, 페노메코, 밀릭, 스테이튠 등 힙합 크루 팬시차일드 멤버들과 함께 첫 합동 콘서트 'Y'를 개최한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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