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첫 방송을 앞둔 ‘저스티스’ 최진혁, 손현주, 나나의 텐션甲 삼자대면이 포착됐다.
드디어 베일을 벗는 KBS 2TV 새 수목드라마 ‘저스티스’가 법원 앞에서 마주친 변호사 이태경(최진혁), 범중건설 회장 송우용(손현주), 검사 서연아(나나)의 스틸을 공개했다. 극 중 얽히고설킨 세 사람의 관계가 처음 드러나는 순간이다.
법원 앞에서 마주친 태경, 송회장, 연아. 어떤 어려운 재판에서도 높은 승소율을 자랑하는 태경의 표정이 이번에는 다소 굳어있어 눈길을 사로잡는다. 그와 달리 송회장과 연아는 미소를 짓고 있지만, 서로를 바라보는 눈빛만큼은 예사롭지 않다. 특히 태경은 연아의 눈길을 피하고 있지만, 그 앞에 법복을 입고 선 연아는 당당함과 여유로 가득 차 있어 두 사람이 불붙게 될 법정씬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앞서 공개된 하이라이트 영상을 통해 송회장이 태경에게 용역 건달 양철기(허동원) 폭행 사건을 의뢰했음이 드러난 바. 변호사와 검사로 만나게 된 태경과 연아의 미묘한 분위기이 시선을 끄는 가운데, 사건의 공판검사인 연아가 양철기를 “미제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면서 예측불가 전개를 예고한다.
또한, 살인사건의 용의자로 추정되는 양철기 사건을 태경에게 맡긴 송회장의 속내는 무엇일지, 그 배경 역시 중요한 관전 포인트다.
제작진은 “드디어 17일 악마의 거래가 시작된다. 공개된 스틸컷은 태경과 송회장, 그리고 연아의 복잡하게 얽힌 관계를 짐작케 한다”고 설명하며, “법원 앞에서 삼자대면한 세 사람의 신경전을 통해 어떤 대사도 놓칠 수 없는 텐션을 함께 확인해달라”고 전했다.
한편, 복수를 위해 악마와 거래한 타락한 변호사 이태경(최진혁)과 가족을 위해 스스로 악이 된 남자 송우용(손현주)이 여배우 연쇄 실종 사건의 한가운데서 부딪히며 대한민국 VVIP들의 숨겨진 뒷모습을 파헤치는 소셜스릴러 ‘저스티스’는 네이버 시리즈 인기 웹소설인 장호 작가의 동명 작품을 원작으로 한다. KBS ‘추적 60분’ 등 10여 년간 시사프로그램 교양 작가로 활약하다 드라마에 입문, ‘학교 2017’ 등을 집필한 정찬미 작가와 KBS 드라마 ‘한여름의 꿈’, ‘우리가 만난 기적’의 조웅 PD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황승기 PD가 공동 연출을 맡았다.
‘저스티스’, 17일 수요일 오후 10시 KBS2 첫 방송.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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