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16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노회찬 의원 서거 1주기 추모학술토론회 '노회찬과 한국정치, 현실 진단과 미래 비전'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뉴스1

노회찬재단은 17일 고(故) 노회찬 전 정의당 의원의 서거 1주기를 맞아 제정된 ‘노회찬상’ 제1회 수상자로 양승태 대법원의 사법농단을 알린 판사 출신의 이탄희 변호사와 하청 노동자의 열악한 노동현실을 바꾸려고 노력한 고(故) 김용균씨 어머니 김미숙씨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덕우 노회찬상 심사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변호사는 양승태 대법원의 판사 뒷조사 실상은 물론 양승태 대법원의 사법농단과 재판거래 실상을 밝히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 변호사는 ‘노회찬 정의상’을 받았다.

이 위원장은 “김미숙씨는 아들을 잃은 큰 슬픔에도 위험의 외주화라는 청년 비정규직 하청 노동자의 노동현실을 바꾸기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그 결과 산업안전보건법 전부개정안의 국회 본회의 통과에 결정적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김씨는 ‘노회찬 인권과 평등상’을 수상했다.

조돈문 노회찬재단 이사장은 “정의상은 노 의원의 정의에 대한 신념과 행동을 기리기 위해, 인권과 평등상은 노 의원의 약자들의 권리를 지키고 확대해온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제정했다”며 “올해 첫 시상을 시작으로 정의로운 사회, 평등하고 공정한 나라를 만드는 데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류호 기자 h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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