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시는 19일부터 8월 25일까지 순천만국가정원에서 여름 물빛축제가 열린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물빛축제는 무더위를 날릴 워터라이팅과 분수, 레이저, 음악 등이 어우러진 프로그램으로 관광객을 맞는다. 축제 기간에는 오후 6시부터 밤 10시까지 야간개장도 한다.
워터라이팅쇼는 최첨단 3D매핑, 매트릭스 프로그램을 활용한 쇼로 연출된다. 주말과 공휴일은 분수 퍼포먼스와 음악이 조화된 불꽃놀이를 한다. 워터라이팅쇼는 축제 기간 매일 오후 8시, 8시30분, 9시 잔디마당 앞 호수에서 3차례 열린다.
8월 2∼4일에는 DJ치맥 시원한 페스티벌이 열린다. 가족이 모두 즐길 수 있는 물총대전과 가요리믹스, 케이팝 댄스 등 흥겨운 무대를 선보인다. 실내정원과 꿈틀정원, 서문 습지센터 등 3곳에는 어린이 물놀이장이 문을 연다.
실내정원 옆에는 수영장과 에어풀장이, 꿈틀정원 옆에는 터널분수, 워터버킷이 설치된다. 습지센터에는 바닥분수, 안개분무 등이 조성돼 정원에서 색다른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물속을 산책하며 한여름 밤의 낭만을 즐길 수 있는 물속가든과 아트가든도 볼만하다.
시 관계자는 “물빛축제는 정원 속에서 펼쳐지는 물과 빛의 아름다운 향연이다”며 “대한민국 1호 국가정원에 걸맞게 해마다 변화를 추구하고 있으며 사계절 다양한 축제로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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