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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주요 급식시설에 ‘식중독지수 알리미 전광판’ 추가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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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작구, 주요 급식시설에 ‘식중독지수 알리미 전광판’ 추가 설치

입력
2019.07.17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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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제공
동작구 제공

서울 동작구는 이달 31일까지 주요 급식시설에 ‘식중독지수 알리미 전광판’(사진)을 추가 설치한다고 17일 밝혔다.

식중독지수 알리미 전광판은 조리장 내의 온도와 습도를 측정해 실시간 식중독 지수를 표시하고, 관심(파랑), 주의(노랑), 경고(주황), 위험(빨강) 등 식중독 위험을 4단계로 나타낸다. 이를 통해 조리 종사자가 음식물 취급 과정에서 세심한 주의를 유도, 식중독 사전 예방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게 구의 판단이다. 구는 2015년부터 2018년까지 4년 간 118개소에 식중독지수 알림 전광판을 설치해 온 결과, 지난해엔 식중독 발생 ‘제로(0)’효과도 가져왔다.

올해에는 관내 초·중·고등·특수학교 및 어린이집 등 31개소에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신청은 이달 19일까지 동작구보건소 보건위생과에 유선(02-820-1602)으로 하면 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사고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년 간 3,026건, 6만9,100명의 식중독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학교(401건, 2만8,042명) 및 학교 외 집단급식소(202건, 7,219명) 등에서 많이 발생했다.

최병철 시 보건위생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무더운 여름날씨 식중독 예방에 높은 효과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건강한 식생활 환경 조성을 위한 다양한 사업들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재경 기자 rick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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