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에 있는 국립암센터가 1일자로 파견용역 근로자 465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 데 이어 16일 이들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날 축하행사에는 정규직 전환자와 임직원 약 300여 명이 참석했다.
국립암센터는 지난 1년여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비정규직 근로자 465명의 정규직 전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준비기간 직종별 근로자대표와 외부 전문가 등을 포함해 18명의 노ㆍ사ㆍ전문가협의회를 구성한 뒤 실무협의회를 통해 정년과 보수체계 등 근로조건에 합의, 안정적인 고용보장을 이뤄냈다.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된 안전시설관리팀 김종우 씨는 “전환 과정에서 작은 목소리에도 귀기울인 임직원의 노고에 감사하며, 지금껏 그랬듯 성실하게, 자부심을 가지고 업무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은숙 국립암센터 원장은 “여러분 한분한분 없이는 국립암센터가 세계 최고의 국립암센터가 될 수 없다”면서 “한 배를 탄 가족으로서 함께 미래를 꿈꾸고, 함께 나가자”고 말했다.
이종구 기자 minju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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