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광주 남부대학교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 결승전에서 중국의 왕한(왼쪽)과 스팅마오가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광주=연합뉴스

중국 ‘다이빙 여제’의 계보를 잇는 스팅마오(28)가 싱크로나이즈드에 이어 개인전에서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스팅마오는 15일 광주 남부대 시립국제수영장에서 열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 결승전에서 팀 동료 왕한(28)과 짝을 이뤄 금메달을 차지했다. 342.00점을 얻으며 2위(캐나다ㆍ311.10점)와 무려 30점이 넘는 압도적인 기량 차이를 보였다.

다이빙은 전통적으로 중국의 독무대다. 중국은 1973년부터 시작한 세계수영선수권대회부터 2017년 대회까지 138개의 금메달 가운데 무려 83개를 가져갔다. 중국 다이빙을 ‘물속의 만리장성’이라 일컫는 이유다. 이번 광주 대회도 마찬가지다. 중국은 15일 현재 다이빙에서 나온 7개의 금메달을 모두 쓸어 담았다.

스팅마오는 이런 중국 여자 다이빙의 계보를 잇는 선수로 평가 받는다. 푸밍샤(41)가 바르셀로나 올림픽(1992년)에서 14살의 나이로 금메달을 거머쥔 뒤 1990년대 다이빙계를 지배했다. 이어 궈징징(38)이 2000년대를, 우민샤(34)가 2010년대 초반까지 풍미했고, 스팅마오가 그 명성을 이어가고 있다.

여자 싱크로나이즈드 3m 스프링보드 결승전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왕한(왼쪽)과 스팅마오. 광주=연합뉴스

스팅마오는 특히 세계선수권대회 스프링보드 3m 싱크로나이즈드를 4연패 했다. 2013년과 2015년에는 우민샤와 함께 이 종목에서 우승했고, 2017년에는 창야니와, 올해는 왕한과 함께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런 스팅마오가 18~19일 개인전(3m 스프링보드)에서 다시 한번 금메달에 도전한다. 2015년과 2017년에 이미 이 종목 금메달리스트인 스팅마오는 이번에도 강력한 우승 후보로 꼽힌다. 중국 언론도 “3m에서는 적수가 없다”고 극찬할 정도다. 가장 강력한 라이벌은 싱크로나이즈드에서 함께 연기를 펼친 왕한이다. 왕한은 2017년에도 1위 스팅마오를 총점 10점 차로 위협하며 2위에 올랐다.

강주형 기자 cubi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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