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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 “주민과 소통 덕에 전국 최초 정책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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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단체장에게 듣는다] 이강호 인천 남동구청장 “주민과 소통 덕에 전국 최초 정책 발굴”

입력
2019.07.17 04:4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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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호 남동구청장은 "남은 임기동안 주민 및 공무원들과 소통하고 협치하는데 온 힘을 쏟고, 그것을 바탕으로 남동구를 전국 최고의 행복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이강호 남동구청장은 "남은 임기동안 주민 및 공무원들과 소통하고 협치하는데 온 힘을 쏟고, 그것을 바탕으로 남동구를 전국 최고의 행복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역설했다.

“행정의 근간은 소통과 협치입니다.”

인천 남동구가 작년 7월 이강호(52) 인천 남동구청장 취임 이후 각종 ‘전국 최초’ 정책을 시행하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소통협력담당관실 설치를 비롯해 무료 장난감 수리센터, 아빠 육아휴직 장려금 정책 등이 모두 전국 최초다. 이 청장은 최근 한국일보와의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지역주민들의 말 한마디 한마디를 경청하고, 직원들의 아이디어를 가만히 듣고 노력하다 보니, 자연스레 ‘전국 최초’ 정책들을 발굴하게 됐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취임 1년 동안 내세울 만한 성과는.

“국내 최초의 청년예술인 고용정책과 구에서 직영하는 무료 장난감 수리센터가 취임 후 가장 자랑할 만한 성과다. 미취업 예술인 청년 55명을 고용한 정책은 청년들에게는 일자리를 제공했고, 지역주민들에게는 양질의 문화 콘텐츠를 제공하는 계기가 됐다. 또 65세 이상 어르신을 고용해 무료로 주민들의 장난감을 고쳐 주는 정책은 노인일자리 제공과 부모님들의 육아부담까지 줄였다. 아빠육아휴직 장려금 정책은 남성의 육아참여 분위기를 확산하고 지역사회에서 출산장려 분위기까지 조성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남동구의 지역경제활성화 방안은.

“도시재생 사업과 문화활성화 등 모두 지역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고 있다. 남동구는 2017년 12월 만부마을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공모 당선됐으며, 올해 4월 1일 만부마을 마을관리 사회적협동조합이 전국 최초로 설립 인가를 받았다. 관련한 17개의 단위사업을 국토교통부로부터 승인받아 올해에는 설계용역 등을 실시하고, 내년 하반기 중 준공할 예정이다. 또 지난 1년간 남동구의 매력을 살리고자 남동구만의 문화 인프라 구축에 힘써 왔다.”

-남동구의 가장 큰 관광지인 소래포구와 인천대공원 연계 추진 방안은.

“남동구의 주요 관광자원인 소래포구, 소래습지생태공원, 인천대공원 등에는 해마다 수백만 명이 방문한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이용한 체류형 관광지로의 변모를 위해 올해부터 ‘소래지역 중장기 발전방안 연구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본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소래일대 진행 중인 국가어항사업, 소래포구 어시장 현대화사업과 함께 2020년부터 2025년까지 단계별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연인이나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길 수 있도록 소래습지생태공원 내 ‘공영자전거 대여소 운영 사업’에 5억 5,000만원, 인천대공원에서 소래포구에 이르는 ‘꽃길 조성 사업’에 6억원, 소래 제5선착장 ‘조형등대 설치사업’에 10억을 각각 투입할 예정이다.”

-4차 산업혁명 전진기지인 에코스마트밸리 조성사업은 어떻게 추진되고 있나.

“남동구는 제4차 산업혁명을 대비하고 신 성장동력의 전초기지가 될 남동에코스마트밸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본 사업을 통해 1만4,450명의 일자리 창출과 2조6,650억원의 생산유발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주변 산업단지와의 시너지 효과와 우수한 광역교통 연계성, 서울 및 경기도의 대도시 시장과의 인접성 등 우수한 지리적 이점을 가지고 있기도 하다. 2022년까지 입주를 목표로 내년 중 부지조성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며, 가능한 빠른 시일 내 사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청년과 노년을 위한 일자리를 위한 정책은.

“올해 4월 ‘남동구 청년창업지원센터’를 설립했다. 현재 12개의 입주기업의 총 매출액이 2억7,000만원에 달하고, 고용 창출인원이 50여명에 이른다. 또 푸를나이 JOB CON이라는 청년재능나눔일자리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작년 8월부터 시작한 푸를나이 사업은 현재 실용음악, 클래식, 뮤지컬, 콘텐츠 영상 제작 등의 분야 55명의 청년들이 참여 중에 있으며, 지금까지 109회의 찾아가는 문화공연을 통해 지역주민 14,000여분께 문화적 즐거움을 제공하고 있다.

전국 지자체 최초로 올2월부터 장난감 수리센터도 직접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들에게는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고, 동시에 아이를 가진 주민들에게는 양질의 보육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저 출산·고령화 사회에 맞춤형 일자리다. ”

-앞으로 남은 임기동안 역점사업은.

“남동구의 미래를 이끌 신 성장동력을 꼭 확보하고 싶다. 앞서 말한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한 에코스마트 밸리 조성으로 일자리 창출과 남동구 산업구조의 혁신적 변화를 이루고, 인천대공원-소래습지생태공원-소래포구를 연결하는 관광벨트 구축사업을 완료해 누구나 찾아오고 싶은 남동구를 만들겠다. 또 소래포구 어시장현대화 사업 추진 등 소래포구 개발을 완료해 앞으로도 남동구가 발전할 수 있는 토대를 조성하겠다. 여기에 덧붙여 원도심 재생사업을 통해 구도심 개발까지 완료해 인천 제1의 행복도시 남동구로 거듭날 것이다.“

송원영 기자 wys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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