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개관 독립ㆍ예술영화 중심 상영예정
독립ㆍ예술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마을극장이 대전 중구 서대전네거리에 생긴다.
대전시는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과 지역 내 마을극장을 조성할 지원단체로 대전독립영화협회를 선정하고 연말까지 마을극장 조성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전시는 시민들이 일상 속에서 다양한 영상문화를 누리고 지역에서 제작된 독립ㆍ예술영화 상영기회를 넓히고자 민선 7기 시장공약으로 ‘2019 마을극장 및 독립ㆍ예술영화 생태계 조성 지원사업’을 추진해 왔다.
공모를 통해 선정된 대전독립영화협회는 중구 서대전네거리 인근 건물 1층에 50좌석 내외의 상영관과 영사실, 매표소, 다목적룸, 회의실 등을 갖춘 커뮤니티형 마을극장을 조성, 연말께 개관할 예정이다.
마을극장은 지역의 영화ㆍ영상문화 발전을 위해 흥행성과 수익성보다는 영상 작품의 예술적ㆍ문화적 가치, 역사성, 다양성과 실험성이 풍부한 작품들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장소가 될 전망이다.또 지역 영화인들이 모여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교류하는 커뮤니티의 장으로 활용된다.
허태정 시장은 “마을극장은 일반 상업영화와 달리 예술적 가치가 높고 실험성이 풍부한 다양한 작품들을 일상속에서 즐길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시민들이 영화를 즐기는 삶을 누리면서 창작자 중심의 다양한 영화가 지역내에서 상영될 수 있도록 관련 생태계 마련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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