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道-동반성장委-대기업 ‘협약’
삼성전자, 현대차, LG전자 등 참여
경남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협업하는 방안을 찾기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를 위해 도는 오는 17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대ㆍ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대ㆍ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사업은 정부 주도의 스마트공장 보급ㆍ확산사업에서 한발 더 나아가 민간 협력을 통해 대ㆍ중소기업 동반성장 및 민간의 자발적인 확산체계를 마련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도는 설명했다.
제1회 혁신성장 투어 행사의 하나로 진행되는 이 협약에는 경남도를 비롯해 동반성장위원회, 삼성전자, 현대차그룹, LG전자, 포스코, 두산 등 대기업이 다수 참여한다.
대기업의 자본과 기술을 활용해 중소기업과 협업하면 정부와 지자체가 이를 지원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대기업의 제조현장 혁신 비결을 공유, 실질적인 스마트공장 구축에 도움을 받게 된다.
이 협약에 따라 도는 도내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과 관련해 자부담 비용 10%를 도비로 지원하며, 참여 대기업은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보급과 확산을 목적으로 재원을 출연하고, 대기업이 보유한 기술과 노하우를 활용해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한다.
도는 이번 협약으로 도내 중소기업 100개사 이상이 혜택을 볼 것으로 예상하고 지속적으로 대ㆍ중소 상생형 협력모델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다.
천성봉 경남도 산업혁신국장은 “도는 ‘2019년 스마트공장 보급ㆍ확산 운영계획’을 수립한 뒤 다양한 정책을 동원해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 스마트공장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수준 향상을 위해 민간ㆍ지역 중심의 스마트공장 정책개발로 지역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이동렬 기자 dylee@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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