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교육청과 보성군은 16일 오후 보성다비치콘도에서‘전남교직원교육문화시설’ 설립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협약을 통해 (가칭)전남교직원교육문화시설 설립부지인 보성군 회천면 벽교리 일원(3만6,520㎡)과 (구)웅치초등학교를 교환키로 합의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장석웅 전남교육감과 김철우 보성군수, 이기봉 부 교육감, 신경균 보성군의회 의장, 군 이장단 협의회장 등 주민 50여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업무 협약식을 통해 보성군은 경관 육교 설치, 설립부지 인근 진입로 개설, 상수도ㆍ하수종말처리장 증설 등 기반시설 조성하고, 교직원들이 해수녹차탕 등 지역 내 시설물 사용 시 할인혜택 등을 제공한다.
이 시설은 전남교육청이 교직원의 심신치유와 재충전, 다양한 형태의 연수를 지원하기 위한 공간이다. 이번 협약으로 건립 사업이 본궤도에 오르게 됐다. 또 전남교육청과 보성군이 파트너가 통한 상생의 교육공동체 건설에 한 걸음 다가섰다.
전남교육청은 교직원의 심신치유와 연수 등을 지원하기 위해 부지 3만㎡, 건축연면적 9,000㎡ 규모로 사업비 294억원을 들여 2022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 교육감은“교육문화시설이 건립되면 학교의 역할증대에 따라 가중되는 교직원의 직무스트레스 해소와 심리ㆍ정서적 회복 지원으로 학교 교육력 증진에 기여할 뿐 아니라, 타 시ㆍ도교육청과 지자체 등이 함께 이용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 군수는 “회천은 사계절이 아름다운 곳이며 먹거리가 풍부한 곳“이라며“배움과 휴식의 공간인 시설이 건립되면 연간 5만명이 넘는 교직원과 그 가족들이 보성을 찾을 것으로 예상돼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경우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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