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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특산물 공무원 직접 판로 나서 ‘농수산판매유통과’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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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군 특산물 공무원 직접 판로 나서 ‘농수산판매유통과’ 신설

입력
2019.07.16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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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압해도에서 꾸지뽕을 먹인 왕새우를 양식하고 있다. 독자 제공
신안 압해도에서 꾸지뽕을 먹인 왕새우를 양식하고 있다. 독자 제공

전남 신안군 공직자가 지역의 농수산물 유통ㆍ판매에 직접 나섰다.

16일 신안군에 따르면 지난 1일 행정기구 조직개편에 따라 신설된 ‘농수산물판매유통과’직원들이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우수한 농수산물을 생산하고도 판매에 어려움을 겪는 농어민을 지원하고자 유통과를 신설하고 전담 공무원 7명이 생산자, 유통업체와 함께 직접 판촉 활동을 펼친다.

이들은 서울 등 수도권, 부산, 광주 등 전국을 대상으로 향우회, 신안출신 목회자, 군부대, 대형 식품업체, 축산물 가공업체 등 판촉 활동이 가능한 곳은 모두 찾아 나선다.

특히 군은 천일염 판매를 위해 신안군 농협조합 공동사업법인과 함께 겨울철 제설용 천일염 판매를 서울시와 협의하고 있다. 앞으로 서울의 각 구청, 도로 공사, 전국 지방자치단체로 확대할 계획이다.

대상 품목 공동브랜드 사용, 소규모 규격화, 디자인ㆍ포장재 등 우수상품 지원 대책도 마련한다.

신안에는 해풍 맞은 마늘, 양파를 비롯해 섬초인 시금치, 갯벌에 여문 쌀, 갯벌 먹은 전복, 왕새우 등이 품질 좋은 지역특산물이 많다. 전국 70%를 생산하는 새우젓, 젓갈류, 건정, 지주식 곱창 김, 세계적인 명품 소금 천일염 등 우수한 농수산물도 다양하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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