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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선 감독의 ‘변신’, 다른 공포물과 차별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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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선 감독의 ‘변신’, 다른 공포물과 차별점은?

입력
2019.07.16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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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선 감독이 ‘변신’으로 돌아왔다. 한국일보 DB
김홍선 감독이 ‘변신’으로 돌아왔다. 한국일보 DB

김홍선 감독이 공포영화 ‘변신’의 차별점에 대해 설명했다.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변신'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홍선 감독과 배우 배성우·성동일·장영남·김혜준·조이현·김강훈이 참석했다.

이날 김홍선 감독은 “이 작품은 가장 편안하고 안전한 공간인 집에서 무섭고 섬뜩한 일이 벌어진다. 한국적 일상이 들어가지 않으면 진짜가 아니라고 생각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악마가 나오는 그런 영화에서는 보기 드문 스릴러적인 요소를 많이 가미를 했다. 더 크게 다가오는 현실적인 공포 그런 것들이 충분히 나올 수 있는 이야기다”라고 덧붙였다.

또한 함께 자리한 성동일은 “가족의 공포물을 만들어보자고 했다. 밑도 끝도 없이 사람을 죽이고 괴롭히고 이런 게 아니라, 가장 한국적인 이야기로 가족들간의 사랑을 그린 이야기다. 가족을 챙겨주고 아껴주는 부분들, 어떤 공포 스릴러보다도 가장 한국적인 가족 이야기가 나올 거다”라고 자신했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한 가족 안에 숨어들면서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영화다. 서로 의심하고 증오하고 분노하는 가운데 구마 사제인 삼촌이 예고없이 찾아온다.

이 작품은 제작단계부터 신선한 콘셉트로 극장가 관계자들이 눈독을 들였다는 전언이다. 제작진은 2018년 '곤지암' 신드롬의 아성을 깨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다음달 21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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