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홍선 감독이 ‘변신’을 통해 배우들이 돋보였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변신'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홍선 감독과 배우 배성우·성동일·장영남이 참석했다.
이날 김홍선 감독은 “‘변신’을 연출하며 했던 깊은 고민이 사실은 전에 했던 영화들에서 많이 했던 것들을 바탕으로 이번 영화를 최대한 열심히 하려고 했다. 또 내러티브도 중요하지만 캐릭터들의 표현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배우들이 단 한 명도 빠짐없이 연기를 잘한다. 그 인물 같다는 평을 들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며 “배우들이 돋보였으면 좋겠다는 포인트였다. 공간이 한정적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어떤 표현을 하냐에 따라 디테일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 신경을 썼다”고 덧붙였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한 가족 안에 숨어들면서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영화다. 제작단계부터 신선한 콘셉트로 영화계에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다음달 21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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