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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성동일 “김홍선, 대한민국 감독 중에 가장 눈물 많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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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신’ 성동일 “김홍선, 대한민국 감독 중에 가장 눈물 많을 것”

입력
2019.07.16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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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일이 ‘변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변신’ 스틸
성동일이 ‘변신’ 출연 소감을 밝혔다. ‘변신’ 스틸

배우 성동일이 김홍선 감독과 재회한 소감을 밝혔다.

16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영화 '변신'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김홍선 감독과 배우 배성우·성동일·장영남·김혜준·조이현·김강훈이 참석했다.

이날 성동일은 “‘반드시 잡는다’를 김홍선 감독과 해서 다시는 안 하겠다고 했었다. 내가 사채 빚을 갚지 않는 한 안 하겠다고 했는데 시나리오를 보니까 흔히 얘기하는 오컬트 영화가 아닌 따뜻한 가족 이야기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가족 이야기면 나 아닌가, 한 번 하자고 그랬다. 애들 사교육비도 필요하고 해서.(웃음) ‘반드시 잡는다’ 때보다 더 즐겁게 찍었다. 감독님이 그날 찍을 것을 신 별로 그날그날 보여주더라. 코드는 잘 맞다. 좋아하는 감독이다”라고 덧붙였다.

또 성동일은 “대한민국 영화감독 중에 가장 눈물이 많을 거다. 이 영화 찍으면서 그렇게 많이 우는 거 처음 봤다. 정말 많이 울었다. 여린 분이다. 배우가 고생하는 거 보고 울고, 영화 스토리상 장면을 보고 울더라”며 김홍선 감독의 인품에 대해 칭찬하기도 했다.

'변신'은 사람의 모습으로 변신하는 악마가 한 가족 안에 숨어들면서 벌어지는 기이하고 섬뜩한 일을 그린 영화다. 서로 의심하고 증오하고 분노하는 가운데 구마 사제인 삼촌이 예고없이 찾아온다.

이 작품은 제작단계부터 신선한 콘셉트로 극장가 관계자들이 눈독을 들였다는 전언이다. 제작진은 2018년 '곤지암' 신드롬의 아성을 깨겠다는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다음달 21일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uu84@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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