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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만난 중소기업계 “중소기업 위한 각종 입법안 빨리 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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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 만난 중소기업계 “중소기업 위한 각종 입법안 빨리 처리”

입력
2019.07.15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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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교안(왼쪽)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황교안(왼쪽) 자유한국당 대표가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인 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오른쪽은 김기문 중기중앙회장. 중소기업중앙회 제공

중소기업계가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만나 중소기업을 위한 각종 입법안들에 대한 빠른 처리를 요청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5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황교안 대표와 중소기업인 간담회를 갖고 중소기업 현안 과제 56건을 전달했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인사말에서 “한국당의 7대 중점법안에 대해 중소기업계는 기대를 걸고 이번 국회에서 통과를 희망하고 있다”며 “협동조합법을 비롯해 가업승계 활성화 관련 법 등의 조속한 통과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 10년 만에 최저인상률(2.9%)로 결정이 난 내년 최저임금(8,590원)에 대해 “한국당에서 많이 서포터해준 동결을 희망했지만 안타깝다”면서도 “지난 번처럼 오르면 어쩌나 굉장히 우려했는데 일단 안도한다”고 덧붙였다.

마이크를 이어받은 황 대표는 “오늘은 마음이 무겁고 유쾌하지 못하다. 우리나라 중소기업들이 어렵기 때문”이라고 입을 열었다. 이어 “문재인 정부 정책실험 2년이 지났는데 그 결과는 너무 참담하다. 생산, 투자 등 뭐하나 제대로 돌아가지 않고 성장률도 마이너스로 추락했다”고 비판의 날을 세웠다.

황 대표는 “중소기업의 어려움은 더 심각하다. 내수부진에 최저임금 급등, 근로시간까지 강제로 단축해야 하니까 정말 힘들다”며 “우리 당은 문 정부의 반 시장, 반 기업 정책을 반드시 막고 경제를 살릴 대안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중소기업계는 긴급 현안인 최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와 관련해 중소기업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구제 프로그램 준비 △추경안 편성 및 통과 △대기업과 부품소재개발 중소기업간 협력체계 구축 등을 요청했다.

또 내년 중소기업 근로시간 단축에 대비한 보완 입법, 영세 업종에 대한 최저임금 구분 적용, 외국인근로자 국민연금 부담금 지원 등도 건의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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