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동 돌봄센터ㆍ공유부엌 등 마을공동체 활성화 위해 2022년까지 100곳 조성 예정
대전시는 공동 돌봄센터, 공유부엌 등 주민들이 만들고 운영하는 시민공유공간 10곳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고 15일 밝혔다.
현재 조성된 시민공유공간은 구별로 1~3곳씩 모두 10곳이다. 동구 주산동 마을회, 중구 상상마을(태평동) 공감의 집 ‘잇다’(석교동) 등 2곳, 서구 내동네부엌(내동) 월평둥지(월평동) 시ㆍ공ㆍ간MODO(관저동) 등 3곳, 유성구 함지박(관평동) 공유(신성동) 등 2곳, 대덕구 대화마루(대화동) 또바기(회덕동) 등 2곳이다.
이들 공유공간은 주민들이 함께 배우거나 체험을 나누고 교류를 통해 마을공동체 활성화를 꾀하는 곳으로 활용된다. 마을 특성에 맞게 주민들이 공모나 합의를 통해 공간이름을 정하고 시설과 운영프로그램 등을 직접 디자인했다. 프로그램도 마을 특성과 다양한 연령층의 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방과 후 마을돌봄, 공유부엌, 마을학교, 우리주변 숨은고수 찾기(주민교류행사) 등 다양하다.
대전시는 시민공유공간이 앞으로 지역의 문제를 발굴하고 해소하는 새로운 마을주민들의 소통매개체로서의 역할을 기대하고 있다. 이를 위해 2022년까지 시비 60억5,000만원을 투입해 시내에 100곳의 시민공유공간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최시복 공동체지원국장은 “시민공유공간은 지역주민들이 새로운 이웃을 만나는 즐겁고 찾고 싶은 곳을 지향한다”며 “주민들이 직접 마련하고 디자인한 시민공유공간이 지역사회의 건강한 활력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