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인화가 '초등학교 사생대회' 미션에 도전, 놀라운 그림 실력을 선보였다.
15일 공개된 '자연스럽게'의 전인화 편 두 번째 티저에서 배우 전인화는 "살고 싶은 집"을 묻는 질문에 "누구든 오고 싶은 집, 아침에 문을 열면 새소리가 들리고, 문을 활짝 열면 공기가 너무 좋은 집"이라고 답했다.
이에 제작진은 스케치북을 가져왔고, 전인화에게는 '드림 하우스'를 그리라는 미션이 주어졌다. "그림 못 그려요"라는 손사래도 잠시, 전인화는 "집 뒤에는 산이 있고, 가마솥, 굴뚝은 꼭 있어야 하고, 정원도..."라며 정성껏 원하는 집의 모습을 그리기 시작했다.
하지만 곧 '현타'에 처한 전인화는 "초등학교 사생대회도 아니고"라며 '빵' 터진 웃음으로 보는 사람들까지 폭소하게 만들었다.
그래도 꿋꿋하게 연필을 놓지 않은 전인화는 "튤립을 아주 좋아해요"라며 정원에 있는 튤립을 정성껏 그렸다. 그려진 튤립은 '올챙이'에 가까운 모습이어서 전인화에게 '2차 현타'를 선사했지만, 그녀는 "잘 그렸어, 이거지!"라며 긍정 파워를 발휘했다.
MBN ‘자연스럽게’는 '단돈 천원에 분양 받는 시골마을 세컨드 하우스'라는 콘셉트로 쉼표 없는 각박한 도시의 삶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힐링을 전할 예능 프로그램이다.
데뷔 36년 만에 첫 리얼리티 예능 도전을 선보이는 배우 전인화, 24세 청년 배우 조병규, ‘찰떡 예능콤비’ 은지원과 김종민 등 세컨드 하우스를 분양 받은 셀럽들은 사람들이 하나 둘 도시로 떠난 뒤 빈집이 늘고 있는 시골마을에 따뜻한 온기를 가득 채워나가며 '휘게 라이프(Hygge Life)'를 보여줄 예정이다.
그림으로만 봐도 궁금해지는 '인화라이프'는 다음달 3일 오후 9시 방송되는 MBN '자연스럽게' 첫 회를 통해 공개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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