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산고, 드론 축구 전용경기장도 완공
부산지역 첫 고교 드론 축구단이 만들어졌다.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영산고는 부산지역 처음으로 드론 축구단 ‘와이즈 드래곤’을 창단했다고 15일 밝혔다. 영산고는 드론 축구의 저변 확대와 재학생들의 교육을 위해 길이 14m, 너비 7m, 높이 4.5m 규모 드론 축구 전용 경기장도 완공했다. 이 드론 축구 전용 경기장에서는 조만간 다양한 친선경기가 열릴 예정이다.
드론 축구는 탄소 소재로 만든 보호장구에 둘러싸인 드론을 공으로 삼아 지상에서 3m높이 원형 골대에 넣는 신개념 스포츠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새롭게 떠오르는 종목이다.
양 팀 각각 5명 선수가 각자 드론을 조종해 드론 공을 골대에 넣어 점수를 획득하는 방식으로 실력을 겨룬다. 경기 방식은 3분 3세트로 승패를 결정한다.
백용규 영산고 교장은 “이번 드론 축구단 창단과 경기장 건립으로 드론 축구가 부산에서도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우리 재학생들이 드론 축구를 통해 드론 조종기술을 익히며 관련 자격증을 따 다양한 분야의 취업에서도 도움을 받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영산고는 와이즈유 영산대와 자매학교다.
권경훈 기자 werther@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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