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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딱 한번’ 제주 거문오름 개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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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딱 한번’ 제주 거문오름 개방된다

입력
2019.07.15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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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이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제주시 조천읍 거문오름 일대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거문오름 일대 전경. 제주도 제공.
‘2019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이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제주시 조천읍 거문오름 일대에서 개최된다. 사진은 거문오름 일대 전경. 제주도 제공.

제주도 세계유산본부는 ‘2019 세계자연유산 거문오름 국제트레킹’이 오는 20일부터 28일까지 9일간 제주시 조천읍 거문오름 일대에서 개최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 기간에는 사전예약 없이 거문오름을 무료 탐방할 수 있으며, 평소 개방되지 않았던 용암길도 개방된다.

탐방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1시까지이며, 탐방 전에 반드시 탐방안내소에서 사전안내와 출입증을 받아야 입장이 가능하다.

거문오름 트레킹 코스는 태극길(분화구 내부와 정상부 능선을 따르는 순환코스, 10㎞)과 용암길(거문오름에서 분출된 용암이 흘러내려간 구간, 6㎞) 등 총 2곳이다.

태극길은 정상(1.8㎞, 1시간), 분화구(5.5㎞, 2시간30분), 능선(5㎞, 2시간) 코스로도 탐방이 가능하며, 태극길 분화구에선 세계자연유산 해설사의 설명이 진행된다.

행사기간에는 탐방객을 위한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된다. 노선은 용암길이 끝나는 지점에서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까지 평일은 30분, 주말은 20분 간격으로 순환 운행한다.

거문오름은 2005년 천연기념물 제444호로 지정됐고, 거문오름 용암동굴계는 한라산 천연보호구역, 성산일출봉과 함께 2007년 국내 최초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재됐다. ‘신령스러운 산’이라는 뜻을 갖고 있는 거문오름은 자연생태계가 잘 보전되어 있고, 일제 강점기의 군사시설물과 숯가마터도 남아있는 등 다양한 역사ㆍ문화자원을 볼 수 있다.

김영헌 기자 tamla@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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