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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나갔던 오징어 돌아왔나

입력
2019.07.15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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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7월 어획량 회복…롯데마트, 국산 생오징어 판매 

국내 수산 시장에서 자취를 감춰 '금징어'로 불렸던 오징어 어획량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 제공
국내 수산 시장에서 자취를 감춰 '금징어'로 불렸던 오징어 어획량이 조금씩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롯데마트 제공

생산량 감소로 국내 수산 시장에서 자취를 감추며 한때 ‘금징어’라고 불렸던 오징어가 제철을 맞아 조금씩 어획량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15일 롯데마트 조사에 의하면 강원 속초 수협의 5월부터 7월 현재까지 오징어 어획량은 약 249톤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85톤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었다. 또한 국내 최대 어시장 중 하나인 ‘부산공동어시장’의 5, 6월 실적을 살펴보니 금년 5월 오징어 위탁판매량 역시 4,450kg으로 전년 동기간 2,230kg 대비 2배 가량(99.5%) 늘었으며 6월에는 4만3,416kg으로 전년 2만7,770kg 대비 56.3% 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오징어 어획량이 회복하고 있는 건 동해안 수온이 높게 유지되며 난류성 어종인 오징어의 어장이 넓게 형성된 덕분인 것 같다고 롯데마트 측은 설명했다. 또한 지난 2014년부터 시작된 ‘오징어 금어기(4.1~5.1)’가 서서히 효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도 보인다.

롯데마트는 오징어 어획량 회복기에 맞춰 17일까지 국산 생오징어를 선보인다. 롯데마트는 앞으로도 물량 수급에 따라 국산 생오징어 판매 행사를 지속해서 열 계획이다.

윤태석 기자 sportic@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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