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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 2027년 상반기 개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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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7호선 청라 연장선 2027년 상반기 개통

입력
2019.07.15 09:59
수정
2019.07.15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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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타 조사 제안보다 2년 앞당겨져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노선도. 인천시 제공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사업 노선도. 인천시 제공

서울지하철 7호선 청라국제도시 연장선이 2027년 상반기 개통할 전망이다.

인천시는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대광위)가 서울 7호선 청라 연장사업 기본계획을 승인하고 16일자로 관보에 고시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시 관계자는 “7호선 청라 연장은 2006년부터 추진했으나 경제성이 부족해 진전을 보지 못하다가 사업 재기획 등 노력 끝에 2017년 12월 기획재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어렵게 통과했다”라며 “그러나 예타 조사에서 개통이 2029년으로 제시돼 아쉬움을 남겼는데 이번에 그 시기가 2027년 상반기로 2년 앞당겨졌다”고 말했다.

시는 7호선 청라 연장 착공과 개통을 각각 1년과 2년을 앞당기는 것으로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올해 1월부터 국토교통부ㆍ기재부와 협의를 벌여왔다. 이후 지난달 기재부가 시 요구안을 수용하고 이번에 대광위가 변경된 기본계획을 승인하면서 개통이 2년 앞당겨지게 됐다. 시는 9월 중 설계를 발주하고 2021년 상반기까지 기본ㆍ실시설계를 마친 뒤 하반기에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서울 7호선은 현재 장암역에서 부평구청역까지 57.1㎞ 구간이 운행 중이며 부평구청역에서 인천 서구 석남역까지 4.2㎞ 구간을 연장하는 공사가 2020년 말 개통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청라 연장 사업은 석남역에서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까지 10.7㎞ 구간을 잇는 공사로, 총 사업비는 1조2,977억원이다. 청라 연장선은 출ㆍ퇴근 시간대 6분, 평상시 12분 간격으로 운행될 예정이다. 공항철도 청라국제도시역과 인천 2호선 석남역, 인천 1호선 부평구청역 등에서 환승이 가능하다.

시 관계자는 “7호선이 청라까지 연장되면 청라에서 서울 구로까지 현재 78분에서 42분으로 36분 단축되고 강남까지는 환승 없이 한번에 갈 수 있어 서울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설계 등 추진과정에서 개통을 더 앞당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환직 기자 slamhj@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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