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HI★리뷰] “요정→갱년기 언니들”.. ‘캠핑클럽’, 14년만 완전체 회동 맞아?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HI★리뷰] “요정→갱년기 언니들”.. ‘캠핑클럽’, 14년만 완전체 회동 맞아?

입력
2019.07.15 09:14
0 0
‘캠핑클럽’이 호평 속 출발했다. JTBC 캡처
‘캠핑클럽’이 호평 속 출발했다. JTBC 캡처

그 시절 요정에서 어느새 갱년기를 걱정하는 언니들로 돌아온 그룹 핑클의 예능 ‘캠핑클럽’이 호평 속 스타트라인을 끊었다. 14년 만의 완전체 회동이 믿기지 않는 입담과 멤버들의 케미는 시청자들에게 추억과 웃음을 함께 전했다.

지난 14일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서는 핑클이 14년 만에 완전체로 뭉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효리는 멤버들과의 여행을 떠나기 전 남편 이상순과 함께 20년 전 데뷔 영상을 보며 추억에 잠겼다. 이어 네 명의 멤버들이 ‘캠핑클럽’에 출연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공개됐다. 성유리는 “네 명이 이렇게 한 마음으로 뜻이 모였던 적이 오랜만이기 때문에 고민할 이유가 없었다”고 말했고, 이진은 “어렸을 때 생각을 다시 꺼내고 느껴보고 싶다는 마음이 들었다”고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효리 역시 “옛날 친구들이 다시 만나는 ‘아이러브스쿨’ 같은 느낌이다. 동창회를 하는 것 같다”며 멤버들과의 완전체 재회에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여행을 떠나기 전 캠핑카에 나란히 누워 옛 시절로 돌아간 듯 수다를 떨다가도 “너무 많이 싸지 말자”며 요정과는 달라진 입 센 언니들의 화법으로 웃음을 선사한 핑클은 활동 당시 비화도 거침 없이 꺼냈다. 이어 멤버들과의 대화 자리에서 이진은 “이효리가 ‘라디오스타’에 나가서 우리가 머리채 잡은 이야기를 했더라. 그것 때문에 이렇게 다시 모이게 됐다”고 말했고, 이효리는 “나는 ‘라디오스타’에서 ‘머리채를 잡았지만 그렇다고 사이가 안 좋지는 않았다’고 해명했다”며 “소름 돋게 좋지는 않았지만 안 좋지도 않다고 털어놨다. 팔팔한 나이에 24시간을 붙어있었으니 당연히 많이 싸웠다”고 솔직하게 당시를 회상했다.

본격적인 여행이 시작되고, 이효리는 “핑클 때 하지 못했던 리더의 모습을 보여주겠다”며 진두지휘에 나섰다. 운전까지 자처한 이효리는 차 안에서 ‘내 남자친구’에게를 틀었고, 옥주현은 이에 눈물을 흘리기 시작했다. 이효리는 “갱년기 왜 이래?”라며 “감정 조절을 조금 해”라고 농담을 던져 이마저도 웃음으로 승화시켰다.

네 사람의 첫 여행지는 용담 섬바위였다. 네 사람은 다리털, 이미지 관리, 배란일 등 주제를 넘나드는 폭로전부터 이효리가 가져온 LP판을 이용한 음악 감상까지 다양한 시간을 함께하며 지난 날의 회포를 풀었다.

네 멤버의 활약에 힘입어 첫 방송 시청률 역시 기대 이상의 기록을 남겼다. 15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방송된 ‘캠핑클럽’은 4.186%의 시청률을 기록했다.(전국 유료가구 기준) 이는 종합편성채널 동시간대 1위는 물론, 종편 전체 프로그램 중에서도 가장 높은 시청률에 해당하는 높은 기록이다.

한편 ‘캠핑클럽’은 핑클 네 멤버가 캠핑카를 타고 전국을 여행을 하는 모습을 담는 프로그램이다. 멤버들은 여행을 통해 떨어져 있었던 마음을 나누고, 마지막으로 데뷔 21주년 기념 무대에 설지 여부를 결정하게 된다. 매주 일요일 오후 9시 방송된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