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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수영대회서 여선수 몰래 촬영한 일본인 입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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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수영대회서 여선수 몰래 촬영한 일본인 입건

입력
2019.07.14 22:49
수정
2019.07.15 0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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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 수구 경기를 준비하던 여자 선수들의 신체를 몰래 촬영한 일본인 관광객이 경찰에 붙잡혔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14일 성폭력범죄처벌특례법 위반(카메라 등을 이용한 촬영) 혐의로 일본인 A(3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이날 광산구 남부대학교에 설치된 광주세계수영대회 수구 경기장에서 디지털 카메라로 몸풀기 운동을 하던 여선수들의 신체 일부를 동영상으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에 따르면, 그는 관람객 출입금지 구역에 별다른 제지를 받지 않고 몰래 숨어 들어왔다. A씨는 경찰에 “선수들이 연습하는 모습을 기록하고 싶어 촬영했다”며 범행을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관람객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씨의 카메라에서 10분 분량의 동영상을 확인하고,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A씨를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박지윤 기자 luce_jyu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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