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거리에서 흉기를 휘둘러 지인을 살해한 혐의로 40대 남성이 긴급체포됐다.
광주 북부경찰서는 지난 13일 오후 9시54분쯤 광주 북구 문흥동 한 거리에서 흉기로 B(39)씨의 가슴을 찔러 숨지게 하고 달아난 혐의(살인)로 A(47)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술을 마시던 B씨와 다툰 뒤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5월 1일 B씨를 때려 폭행 혐의로 입건된 A씨가 술자리에서 합의를 종용하다 다툰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한 후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안경호 기자 kha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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