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피츠버그 강정호(32)가 후반기에 처음 출전한 경기에서 시즌 9호 대포를 쏘아 올렸다.
강정호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시카고 컵스와 원정 경기에 7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팀이 0-10으로 크게 뒤진 5회초 좌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상대 에이스 존 레스터의 초구 체인지업을 받아 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전날 팀의 후반기 첫 경기에는 결장한 강정호는 두 번째 경기에는 선발 출전해 시즌 9호 홈런을 가동하며 반등 계기를 마련했다. 이날 7회초 무사 1루에서는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멀티히트를 완성했다. 2회초 1사 1루에서 강정호는 삼진을 당했고, 8회초 2사 1루에서는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강정호가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으로 활약했지만 피츠버그는 초반 대량 실점을 극복하지 못하고 4-10으로 패했다.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170에서 0.179(145타수 26안타)로 올랐다.
김지섭 기자 onion@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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