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방미인 개그맨 김준현이 KBS2 ‘불후의 명곡’에서 단 1승으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김준현은 13일 밤 방송된 ‘불후의 명곡 – 개그 스타 특집’에서 이은미의 ‘녹턴’을 부르고 하모니카 연주까지 곁들여 409점으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먹방 절친이자 라이벌인 문세윤은 이문세의 ‘옛사랑’으로 2연승을 달리며 종합우승을 노렸지만, 마지막 무대를 장식한 김준현에게 발목이 잡혔다.
김준현은 “하모니카 연주를 할 때 관객들이 내가 소시지라도 먹는 줄 알고 웃을까봐 가슴 졸였다”며 “오늘만큼은 진지하게 노래 부르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문세윤은 “김준현이 악기를 잘 다뤄 평소 남이 노래 부를 때 반주를 도맡곤 했다”면서 “오늘만큼은 자기가 주인공으로 멋진 노래 실력을 보여줬다”고 높이 평가했다.
이날 방송에는 이승윤과 서태훈·안소미·김태원, 이봉원, 옹알스 등이 출연해 노래 실력을 겨뤘다.
조성준 기자 when9147@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