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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원희룡, 제주도지사 내려 놓고 귀요미 어필…망가짐도 소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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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나귀 귀’ 원희룡, 제주도지사 내려 놓고 귀요미 어필…망가짐도 소통

입력
2019.07.13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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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제공
KBS 제공

‘당나귀 귀’ 전현무가 ‘무’를 머리에 달고 웃음 폭탄을 선사했다.

13일 KBS2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이하 ‘당나귀 귀’)제작진이 전현무와 원희룡 지사의 귀요미 머리띠 대결이 펼쳐진 현장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전현무가 무를 머리에 이고 있는 듯한 무 머리띠를 착용하고 등장한 가운데 또 다른 사진에서는 용 머리띠를 하고 있는 원희룡 지사의 모습이 포착돼 눈길을 사로잡는다.

지난 방송에서 전현무는 수주째 만남을 이어가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여전히 자신의 이름을 기억하지 못하는 심영순을 위해 이름의 끝 글자와 똑같은 ‘무’ 분장을 하고 나오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이에 전현무는 약속대로 아예 무를 머리에 달고 등장한 것. 과연 심영순이 무를 힌트 삼아 전현무의 이름 세 글자를 제대로 불러줄 수 있을지 호기심을 유발하고 있다.

그런가 하면 원희룡 지사 역시 미리 준비해 온 귀여운 ’용’ 머리띠를 주섬주섬 꺼내 머리에 두르고 ’희룡’의 이름 뜻풀이인 ‘해피 드래곤’을 연발했다고 해 아직 MC 전현무도 모르는 심영순이 단 한번 방송을 같이한 원희룡 지사의 이름을 단번에 맞출 수 있을지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원희룡 지사는 심영순 편 VCR영상을 지켜보면서 갑갑함보다는 존경심을 표하는 모습으로 타이거JK의 명맥을 잇는 ‘심영순 바라기’임을 입증했다.

이에 김숙이 “심영순교가 있다”, “그 자리만 있으면 심영순교가 된다”고 하자 원희룡 지사는 "존경은 하는데 그 울타리로 들어가지는 않을거예요"라며 선을 그었다고 해, 이날도 세 보스들 간의 치열한 기싸움과 디스전이 펼쳐질 것을 예고했다.

한편 전현’무’와 원희’룡’의 귀요미 머리띠 대결은 14일 오후 5시에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 공개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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