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연' 조동혁이 예지원의 제안으로 혼란에 빠졌다.
지난 12일 오후 방송된 채널A 금토드라마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에서 하윤(조동혁)은 수아(예지원)에게 정식 그림 제안을 받았다.
이날 하윤은 예고도 없이 불쑥 찾아온 수아와 팽팽한 신경전을 벌였다. 집들이 날 미묘한 흐름을 느낀 두 사람이었지만 겉으로 드러내지는 않았다.
하윤은 그림을 제대로 그려달라는 수아의 제안을 날선 답변으로 단칼에 거절했다. 하지만 문득 전화번호를 남기고 간 그녀가 떠오르는 건 어쩔 수 없는 일이었다. 깊이를 알 수 없는 슬럼프의 늪에서 점차 빛을 보기 시작했기 때문.
하윤은 자신의 그림들 사이에서 느껴지는 수아의 모습에 연락을 망설이며 혼란스러운 감정을 드러내 두 사람의 관계 변화에 대한 궁금증을 야기했다.
여기서 조동혁은 수아에 대한 하윤의 복잡한 감정의 깊이를 탁월한 표현력으로 담아냈다. 예술적 갈망을 저버리지 못하는 천재 화가의 내면은 조동혁의 표현력과 만나 작품의 몰입도를 높였고 나아가 캐릭터에 대한 이해도 역시 한층 깊어졌다는 평이다.
한편 채널A ‘평일 오후 세시의 연인’은 매주 금,토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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