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방조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배우 오승윤이 차기작으로 예정되어 있던 ‘멜로가 체질’에서 하차한다.
JTBC 새 금토드라마 ‘멜로가 체질’ 측은 12일 공식 입장문을 내고 “ ‘멜로가 체질’ 제작진은 최근 음주운전 방조로 입건된 오승윤 씨를 교체하기로 결정했다”며 “이에 따라 ‘멜로가 체질’은 1회부터 14회에 걸쳐 오승윤 씨의 기 촬영되었던 분량의 재촬영 및 재정비 기간을 거쳐 8월 9일 오후 10시 50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제작진은 “방송을 기다리는 시청자 분들께 예고했던 일정보다 방송을 연기하게 되어 사과 말씀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오후 1시께 인천시 서구 청라 인근 도로에서 여성 동승자의 음주운전을 방조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승자 A씨는 음주 단속 중이던 경찰에게 적발됐으며, 혈중 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수치인 0.101%로 나타났다.
이후 소속사 측은 11일 공식 보도자료를 내고 “확인 결과, 오승윤은 지난달 26일 인천시 서구에서 동승 중이던 여성 A씨의 음주운전을 방조했다. 이로 인해 오승윤은 인천 서부 경찰서에 음주운전 방조혐의로 불구속 입건돼 조사를 받았다”며 “오승윤은 ‘비록 말리려고 시도하긴 했지만, 끝까지 A씨의 음주운전을 막지 못한 것은 전적으로 제 잘못’이라며 ‘깊이 뉘우치고 있으며 성실히 경찰 조사를 받았다’”는 입장을 전했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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