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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웰 “내가 중재 나설 예정 없다” 한일대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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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틸웰 “내가 중재 나설 예정 없다” 한일대화 강조

입력
2019.07.1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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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가 11일 나리타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바=AP 연합뉴스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가 11일 나리타 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바=AP 연합뉴스

데이비드 스틸웰 미국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차관보는 일본의 무역제재를 둘러싼 한일 갈등과 관련해 “내가 중재에 나설 예정은 없다”고 말했다고 NHK가 12일 보도했다.

일본을 방문 중인 스틸웰 차관보는 이날 NHK 인터뷰에서 일본의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강화로 양국이 갈등하고 있는 것과 관련해 “한일 양국이 전향적으로 협력할 수 있는 분야로 눈을 돌려 장애를 극복하도록 촉구해 가겠다” 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한일 양국 관계의 긴장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미국으로서는 동북아시아에서 가장 강고한 동맹관계에서 틈이나 균열이 생기지 않도록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현 상황에서 미국으로서는 적극적인 중재에 나서기 보다 한일 양국 간 대화를 통한 해결을 촉구하는 자세를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NHK는 이와 관련해 “한국 정부가 미국에 고위 관계자들을 잇따라 파견,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면서 “미 국무부는 현재까지 구체적인 대응에 대해 언급하지 않고 당분간 추이를 지켜보려는 자세라고 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스틸웰 차관보는 전날 3박4일 일정으로 일본에 입국했다. 이후 필리핀 마닐라를 방문한 다음 16~18일 일정으로 한국을 방문한다. 17일 외교부 청사에서 강경화 외교부 장관을 예방하고, 방한 기간 중 청와대 외교안보라인 관계자들과도 면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도쿄=김회경 특파원 herme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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