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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최종기본계획안 통과 ‘문 대통령 직접 발표’ 가능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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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공대 최종기본계획안 통과 ‘문 대통령 직접 발표’ 가능성도

입력
2019.07.12 0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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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립비용 6000억~7000억원 내년 하반기 착공

[한국일보 자료사진]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강인규 나주시장 등이 지난 4월 29일 도청에서 한전공대 설립과 운영 이행협약식을 하고 있다. 한전공대는 나주시 빛가람동 일원 120만㎡ 면적에 설립하며, 2022년3월 개교한다.
[한국일보 자료사진]김영록 전남도지사, 김종갑 한국전력공사 사장, 강인규 나주시장 등이 지난 4월 29일 도청에서 한전공대 설립과 운영 이행협약식을 하고 있다. 한전공대는 나주시 빛가람동 일원 120만㎡ 면적에 설립하며, 2022년3월 개교한다.

문재인 대통령의 전남 최대 공약사업으로 추진 중인 한전공과대학교 설립을 위한 최종 기본계획안이 설립지원위원회를 통과하면서 2022년 3월 개교 목표 달성에 청신호가 켜졌다.

11일 한전과 전남도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주재로 열린 한전공대 설립지원위원회에서 학교 체계, 교과 연구 분야, 학교 규모 등 지난해 공개된 중간용역 결과 내용이 담긴 설립기본계획안이 통과됐다.

이 기본계획안은 비공개 하기로 결정했지만, 일각에서는 문 대통령이 세계수영대회와 전남 블루이코노미 비전 선포식을 위해 12일 광주ㆍ전남을 방문한 자리에서 직접 언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전공대 설립비용은 6,000억∼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설립지원위원회측 관계자는“정부 부처와 지자체, 한전 실무자들이 설립 기본계획안을 토대로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조정할 부분이 있으면 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비공개로 결정된 기본계획안은 오는 8∼9월 결과가 나올 예정인 건축 기본계획안과 함께 언론에 공개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한전은 에너지 분야 경쟁력 확보를 위해 국내 에너지 특화대학이 필요하다고 보고 한전공대 설립을 추진해왔다.

한전이 지난해 9월 공개한 용역 중간보고서에 따르면 한전공대는 학생 1,000명, 교수 100명, 부지 120만㎡ 규모로 오는 2020년 착공,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전공대 입지선정 공동위원회는 지난 1월 28일 전남 나주시 부영CC를 한전공대 입지로 발표했으며, 지난 4월 전남도와 나주시는 개교 후 2022년부터 10년간 각각 100억원씩 총 2,000억원을 한전공대에 지원하기로 이행협약도 체결했다.

박경우 기자 gwpark@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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