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찰떡 콤비’ 은지원과 김종민이 MBN 소확행 힐링 예능 ‘자연스럽게’ 티저를 통해 명불허전의 ‘앙숙 케미’를 보여주며 폭탄 웃음을 예고했다.
11일 공개된 MBN ‘자연스럽게’의 티저 영상은 아련한 눈빛으로 “그 사람은 나에게 소울메이트 같은 존재”라고 말하는 은지원의 모습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곧이어 등장한 ‘그 사람’ 김종민은 너털웃음을 지으며 “누구요? 은지원이요?”라고 답해 신선한 충격을 안긴다.
이어진 장면에서의 은지원은 아련함을 싹 거두고 “나도 같이 살고 싶진 않은데요?”라고 말하지만, ‘자연스럽게’에 투입되면서 두 사람은 ‘40대 싱글남 콤비’로 강제 동거하게 된다.
‘소울메이트’라지만 취향이 극과 극인 은지원과 김종민은 사사건건 아웅다웅하며 티저 영상에서부터 폭소를 자아냈다.
“집 한쪽에 바(Bar)를 두자”는 은지원의 말에 김종민은 태연하게 “그럼 그 옆에 양봉”이라고 답하고, 이에 은지원은 분노하며 “너, 안 하면 맴매한다”고 협박하는 모습으로 리얼 케미가 무엇인지를 보여줬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이들이 정착한 시골 마을 주민들로부터 “몇 살 잡쉈대?”라는 질문을 듣고, 나란히 40대 싱글남임을 밝힌 뒤 “장가는 안 가느냐”고 구박받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티저 영상의 마무리는 ‘앙숙 콤비’ 은지원과 김종민이 사이 좋게 아름다운 시골 길을 걸어가는 모습으로 마무리돼, ‘자연스럽게’가 선사할 힐링 라이프에 대한 기대감을 키웠다.
MBN ‘자연스럽게’는 '단돈 천원에 분양 받는 시골마을 세컨드 하우스'라는 콘셉트를 가진 힐링 예능 프로그램이다.
쉼표 없는 각박한 도시의 삶에 지친 현대인들의 로망, ‘세컨드 하우스’를 천원에 분양받은 셀럽들이 빈집 많은 시골마을에 따뜻한 온기를 가득 채워나가며 '휘게 라이프(Hygge Life)'를 보여줄 예정이다.
은지원과 김종민 외에도 데뷔 36년 만에 첫 리얼리티 예능에 도전하는 명품 여배우 전인화, 24세 ‘서울청년’ 배우 조병규의 출연이 확정됐다.
다음달 3일 토요일 오후 9시 첫 방송된다.
김정은 기자 jenny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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