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지환이 출연 중이던 TV조선 드라마 ‘조선생존기’에서 하차했다. 연합뉴스 제공

여성 스태프 2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배우 강지환이 끝내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했다.

11일 TV CHOSUN 드라마 ‘조선생존기’ 제작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 측은 공식 입장문을 내고 “한정록 역의 강지환 배우는 드라마에서 하차하게 되었음을 알려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제작사 측은 “배역 교체를 위해 현재 배우를 물색 중이며 원활한 방송 재개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 ‘조선생존기’를 응원해 주신 많은 시청자 여러분께 죄송하다는 말씀 전해드리며, 빠른 시일 내 정상화된 방송으로 찾아뵙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10일 강지환은 여성 스태프 2명과 경기도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술자리를 가진 뒤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 한 혐의로 경찰에 긴급 체포됐다. 강지환은 1, 2차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경기 광주경찰서는 이날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진술과 당시 정황 등에 신빙성이 있다”는 이유로 강지환에 대해 준강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지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2일 열릴 전망이다.

한편 강지환이 주인공으로 출연 중이던 ‘조선생존기’는 이번 사태로 이번 주 방송을 결방하고 재방송 역시 취소한 상태다. 향후 방송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강지환은 지난 2002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한 이후 영화 ‘차형사’ ‘7급 공무원’, 드라마 ‘쾌도 홍길동’ ‘경성스캔들’ ‘몬스터’ ‘작은 신의 아이들’ 등에 출연해왔다. 현재는 TV조선 ‘조선생존기’에 출연 중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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