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불교, 조선유교 등 역사문화 탐방 코스 둘러봐
경북문화관광공사는 8일부터 11일까지 일본 특수목적관광단 30여명을 경주와 안동 일원에 유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일본에 뿌리내린 조선 도공의 적자이자 일본의 3대 도자기를 대표하는 15대 심수관과 함께 경북의 역사와 문화를 탐방, 체험하는 프로그램이다. 공사에서 일본 현지여행사와 경북관광상품개발 활성화를 위해 이뤄졌다.
경주 남산의 배일 삼존석불입상, 굴불사지 석조사면불상 등 대한민국의 보물과 김유신장군묘, 분황사, 첨성대 등 신라시대 문화재와 함께 보문관광단지내 황룡관을 둘러봤다. 안동 투어에서는 하회마을과 병산서원을 방문했다.
일본 현지의 한국 전문여행사인 삼진트래블서비스 고지마 다케야스 대표는 “경북의 다양한 문화가 너무 훌륭하고 배울 점이 많다” 면서 “앞으로도 한국의 역사문화를 탐방하는 특수목적 관광상품에 대한 지속적인 개발과 출시를 약속한다”고 말했다.
조산도공 후예 제15대 심수관은 G20 정상회의를 위해 일본 방문중 문재인 대통령이 개최한 오사카 동포 간담회에 참석해 백자그릇을 선물한 바 있다. 경북 청송에 2014년 3월 개관한 심수관 도예전시관에는 투각과 부조, 금채 등 심수관가 특유의 도예기법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김성조 경북문화관광공사 사장은 “경북에는 3대 문화권 등 한국을 대표하는 세계문화유산 관광자원이 존재하며, 이러한 경북의 다양한 매력을 지난 6월 일본 고베시에 개소한 경북홍보사무소를 통해 현지에 적극 홍보해 일본 관광객 유치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김성웅기자 ksw@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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