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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女 스태프 성폭행 혐의’ 강지환에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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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女 스태프 성폭행 혐의’ 강지환에 구속영장 신청

입력
2019.07.11 1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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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경찰이 배우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연합뉴스 제공
11일 경찰이 배우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연합뉴스 제공

여성 스태프 2명을 성폭행 및 성추행한 혐의로 긴급 체포된 배우 강지환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11일 경기 광주경찰서는 준강간 혐의로 강지환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해자들의 구체적인 진술과 당시 정황 등을 근거로 영장을 신청했다”고 이유를 전했다. 강지환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은 오는 12일 열릴 전망이다.

한편 지난 10일 이뤄진 2차 조사에서도 강지환은 1차 조사 당시와 마찬가지로 “술을 마신 것 까지는 기억나지만 이후 상황은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강지환의 범죄 경위 등에 대해 추가 수사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앞서 지난 10일 강지환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준강간 혐의로 오후 10시 50분께 광주시 오포읍 자택에서 긴급 체포됐다.

강지환은 지난 9일 회식 이후 여성 스태프 2명과 자택에서 2차로 술자리를 가진 뒤 이들이 자고 있던 방에 들어가 A씨를 성폭행하고 B씨를 성추행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강지환이 현재 주인공으로 출연 중이던 TV조선 토일드라마 ‘조선생존기’는 이번 사태로 이번 주 방송을 결방하고 재방송 역시 취소했다. 향후 방송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강지환은 지난 2002년 뮤지컬 ‘록키호러쇼’로 데뷔한 이후 영화 ‘차형사’ ‘7급 공무원’, 드라마 ‘쾌도 홍길동’ ‘경성스캔들’ ‘몬스터’ ‘작은 신의 아이들’ 등에 출연해왔다. 현재는 TV조선 ‘조선생존기’에 출연 중이다.

홍혜민 기자 hh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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