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밤’ 정해인 한지민이 냉각기에 접어 들었지만 결국 사랑은 더 견고해졌다.
10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봄밤’에서는 이정인(한지민)이 유지호(정해인)에게 힘겨운 마음을 언급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앞서 유지호는 술김에 이정인에게 “정인씨도 우리 버릴 거예요?”라고 말해 이정인을 당혹하게 했다.
다음 날 유지호는 자신이 이정인에게 실수를 했음을 알게 됐다. 이정인을 찾아간 유지호는 “어제 이상하게 술이. 화났죠? 많이 마시긴 했는데 실수한 거 안다. 나 원래 안 그런다. 일단 만나서 이야기하자”고 말했다.
이어 유지호는 “술에 취해서 나온 거고 내가 정인 씨를 그렇게 생각했겠냐. 미안하다. 너무 미안한데 그런 생각 단 한 순간도 한 적 없어. 어떻게 우릴 버리니 어쩌니. 입으로 옮기기도 민망해”라고 말했다.
이어 “정인 씨가 말한 대로 내 과거 때문에 안 그러려고 해도 자격지심이 없을 순 없다. 내 안의 불안이 나온 것뿐이다”고 말했다.
이에 이정인은 “난 만났던 사람을 배신했고 그걸 지호 씨한테 보여줬다. 날 전혀 믿지 못한다는 거 아닌 거 아는데 알면서도 마음이 불편해”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한편 이날 권기석(김준한)은 같은 시간 양가 아버지를 함께 만나며 결혼 날짜를 잡아달라고 부탁하며 일방적으로 결혼을 준비했다.
진주희 기자 mint_peach@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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