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도시교통공사는 행정안전부의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사실상 최고 등급인 ‘나’ 등급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행정안전부가 전국 270개 지방공기업의 2018년 실적에 대해 진행했다. 결과는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근 확정ㆍ발표했다.
이번 평가는 문재인 정부의 국정 철학인 사회적 가치, 공공성, 경영혁신 등에 중점을 두고 진행됐다. 평가는 △리더십ㆍ전략 △경영시스템 △경영성과 △사회적 가치(일자리 확대, 사회적 책임, 혁신성과) △정책준수 등 5개 분야 25개 안팎의 세부지표를 기준으로 이뤄졌다.
평가 결과 ‘가 등급’은 없어 ‘나 등급’이 가장 높은 등급이 됐다.
평가 결과는 지방공기업 경영정보공개시스템에 모두 공개된다.
공사는 이번 평가에서 CEO의 강력한 리더십, 일자리 창출, 사회적 약자 배려, 주민 참여, 지역사회 공헌 등 정부의 사회적 가치 정책 기조에 적극 부응해 좋은 성적표를 받아 든 것으로 자체 분석했다.
공사는 지난해 신규 일자리를 264개 창출하고, 비정규직 직원을 100% 정규직으로 전환했다. 또 행정안전부의 행정서비스 공동생산 우수사례 최우수상, 올해의 일자리 대상 산업맞춤형 일자리 부문 대상, 지방공기업 경영혁신 우수사례 우수상, 국토교통부장관 대중교통발전 모범기관 표창 등 다양한 분야의 상을 수상한 것도 좋은 평가의 밑바탕이 됐다.
공사는 이번 평가결과에 따라 보너스로 ‘나 등급’에 해당하는 평가급을 지급받게 됐다. 평가급은 사장의 경우 월 보수의 201~300%, 임원은 151~200%, 직원은 130~150%다.
고칠진 사장은 “2017년 4월 출범한 신생조직이 지난해 노조 파업 등으로 어려움까지 겪으면서도 전국 최초의 버스 중심 공기업으로서 전 직원이 일치단결해 이룬 성과여서 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도 사회적 가치 창출과 혁신성장에 앞장서 명품 세종 대중교통을 구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nceds@hankookilbo.com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