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여수시는 해양관광 휴양 도시 여수를 대표할 브랜드 슬로건에 ‘섬섬 여수’를 최종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섬섬 여수’는 섬섬옥수와 여수를 결합한 합성어로 여수의 365개 섬을 함축적으로 표현했고 곱다란 뜻이 담겨 있다.
시는 도시브랜드를 높이고 지역 정체성을 찾기 위해 브랜드 개발 용역에 착수했다. 지난 4월부터 한 달 간 브랜드 슬로건 전국 공모를 진행해 우수작 8건을 선정했고 용역사에서도 슬로건 13건을 개발했다.
이중 9건을 별도 선정해 지난 6월 중순부터 7월 초까지 시민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선호도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참여자 1,611명 중 328명(20.3%)이 ‘섬섬 여수’를 선택했고 디자이너 등 각 분야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단이 최종 확정했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디자인 시안을 만들어 시민 설문 등을 거쳐 여수시의 통일된 브랜드 이미지를 선보이고 이를 각종 공문서, 관광마케팅 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하태민 기자 hamong@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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