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 세종시장은 10일 뉴질랜드 웰링턴 시청에서 저스틴 레스터(Justin Lester) 웰링턴 시장과 면담하고, 뉴질랜드의 행정수도 안착의 노하우를 들었다.웰링턴은 뉴질랜드 북섬 최남단에 있는 행정수도로 면적 444㎢에 인구 40만명이 거주하는 오클랜드 다음으로 큰 도시다.
뉴질랜드는 1865년 국토균형발전을 위해 북섬 상단에 있는 오클랜드에서 행정수도를 옮겨 웰링턴을 정치, 행정, 문화, 무역 중심지로 육성했다.
이 시장은 저스틴 시장을 만나 웰링턴의 행정수도 정착을 위한 정책 추진 사례 등 그 동안의 노력을 청취하고, 의견을 나눴다.
이 시장은 또 시가 사무국 역할을 맡고 있는 세계행정도시연합(WACA)에 참여해 웰링턴의 행정수도 개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 시장은 저스틴 시장에 이어 크리스 레이드로(Chris Laidlaw) 광역웰링턴지역의회 의장, 말콤 알렉산더(Malcolm Alexander) 뉴질랜드 지방정부연합 사무총장을 만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 시장은 “뉴질랜드는 국가균형발전을 위해 우리보다 먼저 행정수도를 이전했다”며 “웰링턴 시와의 교류협력을 통해 행정수도 도시 발전 경험과 노하우를 시정에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최두선 기자 balaanceds@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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