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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대한민국, 데이터를 가장 안전하게 다루는 나라 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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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대한민국, 데이터를 가장 안전하게 다루는 나라 돼야”

입력
2019.07.10 1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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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8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축사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정경제 성과 보고회의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류효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청와대에서 열린 공정경제 성과 보고회의에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류효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0일 “대한민국은 이제 데이터를 가장 잘 활용하는 나라를 넘어 데이터를 가장 안전하게 다루는 나라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8회 정보보호의 날’ 기념식 축사에서 이 같이 강조하고 “정보 보호는 4차 산업혁명의 성공과 데이터 경제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하는 버팀목”이라고 말했다. 축사는 민원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2차관이 대독했다.

문 대통령은 “5G 시대를 맞아 정보 보호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다”며 “인공지능, 빅데이터, 사물인터넷처럼 다양한 기기와 데이터, 네트워크의 상호 연결이 국민의 삶과 경제로 확산될수록 정보 보호인 여러분이 지켜야 할 영역도 더욱 넓어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우리가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동시에 역대 정부 최초로 국가사이버안보전략을 발간한 이유도 바로 정보 보호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문 대통령은 정보 보호를 위해 “사이버 보안 빅데이터 센터를 구축해 사이버 위협을 사전에 탐지하고 대응하는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또 “생활과 밀접한 사물인터넷 기기의 상시적인 안전점검체계를 구축하고, 현재 7곳인 지역정보보호지원센터를 내년까지 10개소로 확대해 지역의 사이버 안전 수준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정보보호 산업 육성과 정보 보호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2년까지 예산 8,485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현빈 기자 hbkim@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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