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백현이 그룹 엑소 멤버 첸의 든든한 응원을 받고 있다.
엑소 첸은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SAC아트홀에서 열린 백현의 첫 솔로앨범 '시티 라이츠(City Light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 MC로 참석하며 엑소 의리를 보여줬다.
백현보다 먼저 무대에 오른 첸은 "오늘의 진행을 맡게 됐다. 제 솔로앨범 쇼케이스 때 시우민 형이 도와줬던 것처럼, 저 역시 백현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함께 하게 됐다"고 말했다.
첸은 "처음은 중요하고 설렌 단어 아니냐. 첫 솔로앨범을 낸다는 점에서 기분이 남다를 것 같다"고 백현에게 물었다. 이에 백현은 "그동안 엑소와 첸백시 멤버로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솔로 활동 제안을 받고 솔직히 부담이 됐다. 저 혼자 제 모습을 온전히 보여드려야 했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그래도 백현은 "막상 발매일이 되니까 설렘과 기대감이 생겨난다. 빨리 음악과 무대를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신곡 '유엔 빌리지'에 대해 백현은 "사랑하는 연인과 나만 알고 있는 좋은 장소로 가서 좋은 풍경을 보면서 사랑을 속삭인다는 로맨틱한 러브송"이라고 소개했다. 첸은 "저도 준비하는 과정을 지켜본 만큼 많이 기대된다. 첫 공개를 앞두고 있어서 제가 다 긴장된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첸은 "제가 생각하는 백현은 지금도 멋지지만, 더 많은 연습을 하더라. 저까지 백현에게 쏟아질 반응이 너무 기대된다"고 강한 신뢰를 드러내기도 했다.
백현은 트렌디한 보컬이 돋보이는 R&B 장르의 러브송 '유엔 빌리지(UN Village)'로 솔로 활동을 시작한다. 선주문량만 40만 장을 돌파하는 등 역대급 솔로의 탄생을 알린 백현의 '시티 라이츠'는 이날 오후 6시 베일을 벗는다.
이호연 기자 hostory@hankook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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