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생활에서 겪을 수 있는 42가지 상황에 대한 해법을 철학으로 풀어낸 직장인들을 위한 철학 서적이 나왔다.
출판사 달의 뒤편이 최근 출간한 ‘스타벅스에서 철학 한 잔’은 함께성장인문학연구원의 연구원들이 직장인들의 고민을 존 듀이, 제레미 벤담, 플라톤, 프로타고라스 등 철학자들의 개념을 빌려서 상담하듯 풀어냈다. 새로운 아이디어에 대한 압박, 상하 인간관계에서 오는 갈등, 승진 누락이나 인사 평가에 대한 불만 등 조직 생활에서 맞닥뜨리는 힘든 상황에 대해 한 숨 돌릴 수 있도록 가벼운 철학 처방전을 제시하는 책이다.
이를 통해 책을 쓴 연구원들은 철학이 결코 어려운 학문이 아니며 생활 속에서 어떻게 응용할 수 있는 지 실제 사례와 함께 제시했다. 예를 들어 조직에서 말을 잘하려는 노력에 대해서는 비트겐슈타인의 언어게임, 직장 내 인간관계는 데이비드 흄의 공감론, 조직 내부의 무한 경쟁이 벌어지는 이유는 토마스 홉스의 만인의 만인에 대한 투쟁, 스트레스에서 자유로워지는 방법은 디오게네스의 노모스 탈출론 등을 통해 설명했다. 저자들은 기업 홍보실, 광고 기획팀 등에서 최소 10년 이상 근무한 직장인들이 대부분이어서 조직 생활의 경험을 적절한 철학적 개념으로 녹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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